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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몸 건강

에볼라 바이러스 전파 경로/치사율-에볼라 발생 국가 리스트

by 알고싶은 날개 2024. 8. 22.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구상 아직 남아있는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에볼라 바이러스는 뉴스로 접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일상 속에는 와닿지 않는 바이러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병하기 때문인데요.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지구촌 사회에서 언제고 우리 일상 속에 나타날 수 있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반드시 알아둬야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바이러스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일반인으로서 최소한 알아둬야할 만한 정보들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시어 에볼라에 대한 기본 상식들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란?

우선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아주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에 인류가 인지하게 된 바이러스 입니다. 최초 발견 국가는 에볼라의 이름이 기원한 아프리카 콩고 근처의 에볼라 강 주변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콩고 민주 공화국, 수단에 에볼라 강에서 동시에 두 건이 포착이 되면서 처음으로 보고가 된 질병인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디서 처음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것처럼 에볼라 역시 최초 발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과일박쥐가 자연 숙주로 작용한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해요

과일박쥐
과일박쥐

그러니 에볼라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다른 동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인간에게 까지 전파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되는걸까?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알려진 바로는 공기를 통한 전파 형태를 취하지는 않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람 간 전파

  • 체액 접촉: 감염된 사람의 혈액, 타액, 소변, 땀, 정액, 분변, 유방 젖 등 체액에 직접 접촉할 때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특히 상처가 있거나 점막(눈, 코, 입)을 통해 체액이 들어오면 감염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공유된 물품: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품(의복, 침대 시트, 주사 바늘 등)에 남아 있는 체액에 접촉하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동물 간 전파

  •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에볼라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감염된 동물들(예: 과일박쥐, 침팬지, 고릴라, 영양 등)에서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처리하거나 섭취할 때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 사냥 및 가공: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을 사냥하거나 가공할 때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에서 전파되는 주요 경로 중 하나입니다.

아프리카 유인원
아프리카 침팬지

의료 환경에서의 전파

  • 보호 장비 없이 감염자 치료: 의료진이 감염자를 치료할 때 적절한 보호 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를 사용하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에볼라 발병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는 이러한 전파가 자주 발생합니다.
  • 오염된 주사 바늘 및 의료 장비 사용: 재사용된 주사 바늘이나 오염된 의료 장비를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장례식 과정에서의 전파

에볼라 바이러스는 사망 후에도 시신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바이러스 입니다. 아무런 대비없이 일반적인 장례식처럼 진행하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감염자의 시신과 접촉하거나 시신을 씻는 과정에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

공기 전파 가능성

바이러스의 전염 중 가장 무서운 점 중 하나는 공기를 통한 전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에볼라 바이러스는 주로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호흡기로 전파되는 질병으로 생각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출된 작은 체액 방울(비말)이 다른 사람의 점막에 닿으면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해요.

 

물론 바이러스라는 게 언제 어떻게 변이가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확인된 전파 경로 말고도 다른 경로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주요 증상

그렇다면 이렇게 전파된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리면 인체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확인된 에볼라의 주요 증상들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격리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격리실

1. 초기 증상 (발병 후 2-21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과 비슷하여 초기에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감염 후 2일에서 21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갑작스러운 발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며 고열이 발생합니다.
  • 심한 두통: 지속적이고 강한 두통이 나타납니다.
  • 근육통: 전신적인 근육통과 관절통이 동반됩니다.
  • 피로: 극도의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 인후통: 인후의 통증이 발생하며, 음식을 삼키기 어렵습니다.
  • 식욕 상실: 전반적인 식욕 저하가 나타납니다.

2. 중기 증상 (발병 후 5-7일)

중기 단계에서는 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이 시기에 환자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증상을 겪게 됩니다.

  • 구토 및 설사: 구토와 심한 설사가 동반되며, 물 같은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체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복통: 복부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간과 신장 부위에서 특히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 발진: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며, 피부가 붉어지고 간지러워질 수 있습니다.
  • 내부 출혈: 간과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내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변이나 소변에 혈액이 섞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외부 출혈: 드물게 눈, 코, 잇몸, 귀 등의 점막 부위에서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혼란 및 정신 상태 변화: 정신 혼란이나 혼미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의식이 흐려지거나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3. 말기 증상 (발병 후 7-14일)

말기 증상은 바이러스가 전신에 걸쳐 엄청난 손상을 입히며 나타납니다. 이 단계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증상이 발생합니다.

  • 다기관 부전: 간, 신장, 폐 등 여러 장기가 동시에 기능을 잃기 시작합니다. 이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 심각한 출혈: 외부 및 내부 출혈이 심해지며, 혈액 응고 장애로 인해 멈추지 않는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혼수 상태: 심한 정신 혼란 상태가 지속되며 결국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저혈압 및 쇼크: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쇼크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신속한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 급성 탈수: 지속적인 구토와 설사로 인해 급성 탈수가 발생하며, 이는 사망 위험을 높입니다.

말기 증상까지 진행된 환자는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생존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사율은 일반적으로 25%에서 90% 사이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의 변종, 발병 지역의 의료 환경, 환자의 건강 상태, 치료 시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평균 치사율은 약 50%로 보고되며, 특정 변종에서는 치사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에도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종이 있듯 에볼라 바이러스 역시 끊임없이 변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는 여러 변종이 있으며, 이들 사이에서도 치사율 차이가 있습니다.

에볼라 자이르 바이러스(Zaire ebolavirus)

가장 치명적인 변종으로, 치사율은 60%에서 90%에 이릅니다. 이 변종은 1976년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에볼라 수단 바이러스(Sudan ebolavirus)

치사율이 50%에서 60%로, 자이르 변종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치사율을 보입니다. 1976년 수단에서 처음 보고되었습니다.

에볼라 타이포레스트 바이러스(Taï Forest ebolavirus)

1994년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단 한 명의 감염자만 보고되었습니다. 치사율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환자는 회복되었습니다.

에볼라 레스턴 바이러스(Restvvirus)

이 변종은 원숭이에게 감염되었지만, 인간에게서는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되었으며, 인간 감염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에볼라 분디부교 바이러스(Bundibugyo ebolavirus)

2007년 우간다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치사율은 약 25%에서 50%로 보고되었습니다.

 

에볼라 주요 발병 국가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은 전파에 대한 지식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생한 국가를 방문하지 않는 것도 한가지 예방 차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많은 감염자가 나온 국가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최초 발생일 주요 발병 사례
콩고 민주 공화국 (DRC) 1976년 1976년 에볼라 강 주변에서 최초 발병 (에볼라 자이르 바이러스)
수단 1976년 1976년 발병 (에볼라 수단 바이러스)
가봉 1994년 여러 차례 발병 (1994년, 1996년, 2001-2002년)
코트디부아르 1994년 1994년 발병
우간다 2000년 2000-2001년 발병
콩고 공화국 2001년 2001-2003년 발병
앙골라 2005년 2005년 발병 (마르부르그 바이러스 포함)
시에라리온 2014년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대발병
라이베리아 2014년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대발병
기니 2014년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대발병
나이지리아 2014년 2014년 발병 (에볼라 자이르 바이러스)
말리 2014년 2014년 발병
세네갈 2014년 2014년 발병
가나 2014년 2014년 발병 (의심 사례, 확인되지 않음)

가장 먼저 알아보았던 것처럼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에 콩고 민주 공화국의 에볼라 강 근처에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이 첫 발병 사례는 에볼라 자이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콩고 수도 킨샤샤
콩고 수도 킨샤샤

서아프리카 대발병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2014-2016년 발병한 국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의 대발병은 가장 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사건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주로 발생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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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지역

그러니 서아프리카 지역의 의료 인프라는 상당히 처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위 국가 외에도 발병한 국가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지역과 중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주기적으로 유행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본인이 에볼라인지 뭔지도 모르고 사망하는 인원도 많이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중앙 및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 하는 경우 에볼라와 관련된 사항들을 미리 체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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