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고 난 이후 생긴 질병 중 하나. 과민성 대장염. 대변을 볼 때는 매번 설사를 했는데요. 처음에는 다들 원래 이런 줄 알았지만... (그걸 누구에게는 잘 물어보지 않으니..) 대부분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만성적으로 장이 안 좋아 항상 배변이 좋지 않고 병원도 수시로 갔었습니다.
십 년이 넘게 고통받아온 만성적인 대장염. 최근에는 변이 좋고 속이 좋아졌는데요. 직접 해본 몇 가지 방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만성적인 과민성 대장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에 들어가기 앞서.
의사 선생님은 마법사가 아닙니다. 만성적인 병을 대할 때 본인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병원만 가는 건 좋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1. 온찜질
온수주머니로 배 찜질을 해주면 정말 좋습니다. 이게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자기 전 온수를 담아 배에 안고 어느 정도 있다가 잠에 드는 그런 습관을 만들었는데요. 배를 따듯하게 하면 장운동을 촉진해서 배변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온수주머니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하나 구입해서 온찜질해보는 습관을 만들어보시면 경우에 따라서는 바로 다음날부터 효과를 보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온수주머니가 없는 경우에는 수건을 물에 적셔서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배 위에 올려두어도 좋습니다. 다만, 찜질을 하다 보면 저온화상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2. 유산균
장내 유익균을 높여주는 유산균. 시중에 정말 다양한 유산균이 많이 있는데요. 그런데 이게 아무거나 먹으면 장에 오히려 부담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사용해보면서 자신과 맞는 유산균을 찾아서 까먹지 않고 꾸준하게 복용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유산균 좋다는 것 이것저것 먹어보다가 결국에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유산균을 먹고 있는데요. 내 몸에 맞는 걸 찾아가는 것.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3. 야식 금지
매일 밤마다 맥주 한 잔과 안주를 먹고 잠에 들었는데요. 당연히 다들 아시겠지만 밤늦게 무언가를 먹는 건 정말 좋지 않은 습관 같습니다. 야식만 해결하더라도 다음날 속이 훨씬 좋더라고요.
지금은 가급적이면 해 떨어지고 나면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면...
이렇게 세 가지만 신경 써서 했더니 과민성 대장염은 상당 부분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병을 관리하려는 마음
읽어보면 해결책이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내 병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 외에도 장에 좋은 식단 관리 등등... 찾아보면 다양한 일상생활에 시도해볼 수 있는 게 많겠지만, 내 환경에서 실천 가능한 부분들을 하나씩 꾸준하게 실행하는 게 가장 핵심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배변문제와 과민성 대장염 진단으로 병원을 수도 없이 가봐야 정작 원인이 되는 내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또다시 이 병은 고개를 들거든요.
저 역시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부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내 몸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다 말겠지...'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병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성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어떤 병에 마주치면 본인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무작정 병원, 약국만 찾아가 해결해달라고 하기보다 평소 생활 습관에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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