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발라리안이나 하복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텐데요. 1년 전 발라리안을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최근에 하복으로 넘어온 베이퍼로써 두 전자담배의 장단점에 대한 글을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상 하복이 발라리안의 상위 버전이기 때문에 단점보다는 장점이 대부분이기에 얼마큼 더 좋은가에 대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은 궁금한 부분에 대한 해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복 사용시 알아둘 몇 가지 정보도 함께 포스팅해볼게요.
기기별 배터리 액상 용량
발라리안 배터리 용량 표시 불빛
하복 코일별 적정 와트 설정
하복 흡입 횟수 초기화 방법
우선 공통점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두 기기의 공통점
발라리안과 하복은 공통적으로 유웰이라는 회사의 제품인데요. UWELL 이라고 둘다 적혀있네요. 사이즈는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거의 비슷합니다. 모양도 직사각형 형태로 거의 비슷한 형태예요. 대체적으로 비슷합니다.
액상을 주입하는 방식이나, 액상이 들어있는 통의 위치나 코일을 교환하는 방식 등 대부분이 비슷비슷한 외형과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코일 호환이 안된다는 점은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각각의 코일을 구입하셔야합니다. 코일은 가급적이라면 정품을 사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약간 싸다고 짝퉁 사다가는 금방 코일이 타서 목 나가는 경험이 있어서요.
차이점은?
차이점을 하나씩 보도록 할게요.
1. 배터리 및 액상 경통 용량
2. 전압 조절 버튼
3. 잔여 액상을 볼 수 있는 투명한 부분
4. 전압 등을 보여주는 액정
5. 공기 흡입 부분
1. 배터리 및 액상 저장 용량
발라리안 | 하복 | |
배터리 용량 | 1,200mAh | 1,800mAh |
액상 보관 | 3ml | 4ml |
전체적으로 하복이 배터리와 액상 들어가는 용량이 더 많습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액상은 하복이 1ml 정도 더 넣을 수 있습니다. 1800mAh 역시 이런 저런 기기에 비해서는 큰 용량은 아니지만, 약 3분의 1정도 차이가 나는 배터리 용량은 상당히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 와트 수 조절 버튼
발라리안은 전압을 따로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코일에 따라 전력이 조절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코일을 통해서만 태우는 방식을 결정하는 반면, 하복에는 와트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하복을 사용한다면 와트은 원하는 취향에 따라 높이거나 낮게 할 수 있습니다. 와트가 높을수록 더 강하게 액상을 태우며, 그만큼 무화량도 많이 나오고 맛도 향도 강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코일에도 영향을 받지만 전압을 조절해서 좀 더 원하는 입맛에 맞춰서 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잔여 액상 볼 수 있는 부분
잔여 액상을 볼 수 있는 부분의 유무도 외형상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남아있는 액상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액상통을 빼야만 볼 수 있는 발라리안과는 달리, 하복은 바로바로 남아있는 액상이 어느 정도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액상이 남아있지 않는데 모르고 흡입하게 되면, 코일이 타버려 코일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아주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개인 습관에 따라서는 있으나 마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는 것이지 남아있는 액상을 체크하는 '습관'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하복을 사용하더라도 코일이 타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에 코일을 태우지 않고 잘 사용하기 위해 남아있는 액상을 체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냥 담배 태울 때 라이터 불 붙인다는 느낌으로 액상 얼마나 남아있는지 항상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3. 액정 부분
발라리안에는 액정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다만 밑에 있는 부분에 불빛으로 배터리가 어느 정도 남았는지 확인을 할 수 있는데요. 3단으로 색깔별 불빛이 들어옵니다.
빨간색 | 파란색 | 초록색 |
배터리 거의 없음 | 배터리 조금 있음 | 배터리 충분함 |
초록색 - 파란색 - 빨간색 순으로 남아있는 배터리가 표시되며 다른 기능은 없어요.
하복은 액정 부분이 있어 와트와 볼트, 코일의 옴수 그리고 몇 번 베이핑을 했는지, 남은 배터리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아마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액정이 있는 부분은 많이 편리한 것 같아요. 내가 얼마큼의 담배를 태웠는지 확인할 수 있고 배터리도 총 5단계로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 세분화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액정 표시 내용
W (와트) | 전력을 설정하는 것으로 아래 있는 버튼으로 조절 가능 |
Volt (볼트) | 특별히 잘 모르겠음. |
Coil (코일) | 코일의 옴수(코일을 끼우면 알아서 측정됨) |
Time (시간) | 버튼을 눌러서 코일을 태운 시간 |
PUFF (흡입횟수) | 흡입한 횟수 |
* 하복 사용 참고
처음 하복을 구입하면 코일에 맞춰서 적정 와트를 설정하는 게 가장 의문이 들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요. 사실 다른 부분은 크게 어려운 점이 없는 것 같아요.
0.25옴 | 40W - 45W |
0.6옴 | 20W - 25W |
발라리안은 와트를 설정할 수 없기에, 코일을 끼워서 그냥 사용하면 됩니다.
하복을 사용해 계속해서 베이핑을 하다보면 흡입한 횟수가 수 천번이 넘어가게 되는데요. 아래 있는 와트 + -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눌러주면 초기화가 됩니다.
4. 공기 흡입구의 사이즈
공기 흡입구의 사이즈가 다른 점은 큰 차이는 없지만, 좀 더 많은 흡입을 가능하게 해주기도 하는데요.
발라리안은 세로로 구멍이 상대적으로 작게 있는 반면, 하복의 경우 흡입구 옆에 있는 공기 들어가는 구간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잘 빨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발라리안 왜 사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상위 호환되어 있는 버전이 하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다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현재 온라인 마켓 가격을 기준으로 발라리안 55,000원 하복 75,000원 수준으로 약 2만 원 정도는 더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저처럼 발라리안 → 하복으로 넘어가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전자담배 기기는 하나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여러 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액상형 전담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하나의 기기만 구입에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여러개 있어서 집에서도 하나 두면 많이 편리합니다. 쓰다보면 하나만 쓸지라도 하나 더 있으면 비상용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코일이 없거나 한 경우라면 전자담배 특성상 집앞에 베이핑 샵이 바로 있는 게 아닌 이상, 바로바로 구입하기가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집니다.
막상 피려다가 문제가 생겨서 못피면 다시 연초를 태울 수도...
그렇기에 좀 더 저렴한 발라리안을 구입해서 사용해 보면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나와 맞는지, 어떤지 한 번 체크해 보면서 하복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정도 따질 필요가 없을 만큼 돈이 많다면 처음부터 하복을 사는 게 좋겠죠. 물론 전자담배가 이 두가지 종류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사용해본게 이 두가지라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다만, 전자담배를 처음 구입하는 분이라면 본인 핸드폰과 동일한 타입의 충전 단자를 갖고 있는 기기로 확인하고 구입하시기를 바라요. C타입이라면 전자담배도 C타입으로 구비하는 게 훨씬 편리합니다. 요즘은 다 C타입으로 나오지만 간혹 이전 안드로이드 충전 단자인 A타입(마이크로 5핀)으로 나오는 제품들도 있거든요.
발라리안과 하복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팡 반품 제품(상) 구입 후기 그리고 소소한 팁 몇가지 (0) | 2023.08.09 |
---|---|
CJ 대한통운 택배 발송하는법 / 택배 발송 요금 (0) | 2023.06.17 |
풍납동 24시간 무인카페 데이롱 커피 방문기 (0) | 2023.04.24 |
민방위 사이버 교육 받는 대상자 이수 방법 과태료 알아보기 (0) | 2023.04.23 |
울산 해변 그릿비 커피 카페 방문후기 (0) | 2023.04.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