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상판 벗겨짐 셀프 락카칠 수리 후기

노트북 상판에 스티커 붙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스티커를 바꿔서 붙이려고 했는데 얼마나 스티커가 강한지 아니면 노트북이 바꿀 때가 된건지 상판에 원래 있는 칠까지 같이 벗겨져버렸는데요...

 

노트북아 미안하다... 그래서 이참에 셀프로 한 번 색칠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느정도 해결은 되었지만, 생각만큼 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은 정말 잘 칠해졌지만, 중간중간 파인 자국이 눈에 거슬립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훨씬 낫기는 한데...

어찌저찌 쓰기는 할 것 같은데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저와 같은 불만족을 경험하지 않도록 노트북 상판에 색을 칠하려는 분들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적어볼 테니 잘 못한 부분은 참고하시고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노트북 상판 셀프로 색칠해보자

제 경험을 토대로 본 것 중 가장 큰 실패는 움푹 패인 자국인데요. 색감은 괜찮게 잘 칠해졌다고 생각이 드는데...  생각보다 기존에 노트북에 칠해져있는 층이 어느 정도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색칠하기 전 사전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 방법은 바로 사포로 층을 깔끔하게 다듬어 주어야한다는 점...

사포가 있다면 좋겠지만 보통 대부분은 사포가 집에 없기 때문에 사포를 사세요. 다이소만 가도 사포 쉽게 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노트북이기 때문에 너무 거친 사포는 비추입니다. 오히려 사포자국이 남을 수가 있습니다.

 

굵은 입자보다는 작은 입자 사포가 좋을 것 같아요. 사포로 요령껏... 상판에 스티커와 같이 뜯겨나간 부분의 경계를 부드럽게 갈아줘야합니다.

OON 각사포 샌딩블럭 240~320

쿠팡에서 요런 사포 사가지고 잘 처리를 해준 다음 칠하는 작업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야 나중에 락카칠을 하더라도 경계선이 없이 깔끔하게 칠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락카칠을 할 때에는 칠이 되지 않도록 원하는 부분(예를 들어 로고) 같은 곳은 테이프를 붙여 덧대주어야 합니다.

요런 식으로 테이프로 색칠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곳은 붙여두었어요.

 

락카는 노트북 색깔과 똑같은 무광 블랙으로 구입을 했어요.

제일 카페인트 스프레이 페인트 무광블랙, 무광블랙, 1개

 

그리고 락카 칠을 할 때는 가급적이면 멀리서 균등하게 뿌려주는 게 좋습니다.

 

락카 칠은 집안에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옥상이나 마당, 야외 같은 곳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집에서도 할 수야 있겠지만, 냄새가 너무 강하기도 하고 환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완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뜯겨진 상태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스티커는 앞으로 붙이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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