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회 먹으면 안되는 이유

흔히 음식 중 하나인 회. 민물고기 회를 먹으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더 엄격하게는 바다회라도 자연산 회는 먹으면 안된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유는 간디스토마 때문입니다. 간흡충이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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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흡충 간디스토마

민물고기를 생식하면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간흡충(Clonorchis sinensis) 때문입니다. 간흡충은 간디스토마라고도 불리는데요. 담즙을 먹으며 담도에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기생충인데요. 간흡충은 물고기 살 속에 있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고 우리 몸 속에서 20년이고 살아남는 생명력이 아주 긴 기생충입니다.

 

회를 먹게 되면 간흡충이 몸 속에서 혈액을 타고 간으로 간 다음, 간 안에 있는 담도로 이동을 해서 자리를 잡습니다. 담도는 이름 그대로 담즙을 운반하는 길인데요. 간흡충이 담도를 막히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즙이 배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피로감. 무기력함. 소화 불량. 배에 가스참. 배가 결리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심할 경우 황달 증상까지 나타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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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담도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도암은 수술도 굉장히 어려운 수술이며 암 사망율 중 6위에 해당하는 등 치명률이 상당히 높은 암입니다. 그래서 간디스토마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간염이 있는 경우 담도암 발병율이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B형 간염의 경우 2.6배, C형 간염의 경우 1.8배로 알려져있습니다만, 간디스토마의 경우 담도암 발생율이 4.8배나 높은 아주 위험한 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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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흡충 어떻게 주의할까

간디스토마는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간흡충은 불에 약합니다. 익히면 100%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에 굽거나 끓여서 익혀 먹는 경우 안전합니다.

바다고기의 경우에도 자연산 회에는 간흡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양식을 먹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기생충은 다슬기 등과 같은 숙주로 삼는 개체가 있어야 하는데 양식산의 경우에는 그런 매개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자연산 회를 안 먹을 수는 없으니 자연산 회를 복용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약을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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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이 있을까?

간디스토마는 전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을 나눠먹거나 키스와 같은 긴밀한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간에 전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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