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 센터 알바 초보자가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

요즘 여기저기 쿠팡 물류 알바를 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만큼 간단한 단순 노동으로 부업으로나 단기적으로 돈을 벌기에 일정한 시간동안, 정해진 금액만큼 돈벌기에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쿠팡 물류알바를 한 번 해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바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이니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고 개인적인 느낌과 경험을 말한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시고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몇가지 꿀팁도 알아보겠습니다.

 

센터와 캠프의 차이

처음 쿠팡 알바를 지원하면 00센터 혹은 00캠프 이런 곳으로 가서 일을 하게 되는데요. 우선적으로 센터에서 일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센터는 물건을 보관하는 곳인데, 여기서는 밥을 주거든요. 가끔 한솥 도시락 같은 비싼 거도 주기도 합니다. 캠프는 밥을 주지 않습니다.

 

센터 알바는 어떤 종류가 있나

센터 직무에는 총 4가지가 있는데요. 입고, 출고, 재고관리, 상하차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출고

출고에서는 집품과 포장으로 나뉘는데 집품은 카트에 토트 박스를 실어서 PDA로 바코드를 찍고 PDA 기계에 뜨면 어디가서 어떤 물건을 담아두면 되는 작업을 주로 합니다. 뭔가 퀘스트 하는 것처럼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이게 계속 걷는 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만히 서있는 것 보다 훨씬 낫다고 저는 생각해요.

포장은 포장할 물건을 나르는 역할을 하는데요. 여기서 가끔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건들이 있다는 함정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남자만 이 일을 해요. 대신 무지성으로 아무 생각없이 계속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뇌를 잠시 풀어두고 일하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포장이 힘든 점 중 하나가 화장실을 갈 수는 있기는 한데 화장실을 갔다가 돌아오면 물건이 쌓여서 일을 더 많이 해야합니다. 포장의 단점은 계속 서있어야하는데 하루종일 서있어보면 알 수 있지만 걸어다니는게 서있는 것 보다 몸이 덜 힘듭니다.

입고

입고에는 진열이 있는데 진열은 워터가 나른 물건을 PDA로 찍어서 맞는 선반 위치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무거운 물건이나 그런 것들은 조금 힘들지만 그냥 단순한 작업입니다. 워터는 그냥 물건 나르는 일만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상하차

상하차는 힘좀 쓸 것 같은 애들을 데리고가서 상하차를 시키는데, 레일에서 물건이 내려오면 파레트 위에 물건 탑쌓기를 하면 됩니다. 쌓는 건 할만한데 잘못 쌓으면 똑바로 처음부터 다시 쌓으라고 하기 때문에 애초에 잘 정리하면서 쌓아야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쌓을 때 허리를 숙이는 동작이 많은데 허리 조심하시고요. 물건을 쌓으면 파레트를 랩핑해야한느데 랩핑이 맨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하기 때문에 이것도 처음에 잘못해서 망하면 다시해야합니다. 또한 랩핑하는 중에도 물건을 계속 쌓이기 때문에 빨리 빨리 해야합니다.

 

상하차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가장 몸이 힘든 일이며 가능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하는 일에 따라 다르지만 농땡이 피웠거나 일 하는 속도가 느리면 물건들이 계속 쌓이는 데 너무 쌓이면 도와줄 수도 있지만, 보통 자기 일이 다 바빠서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 많으니 본인이 맡은 바는 빨리 빨리 처리해야합니다.

 

결론적으로 상하차가 가장 힘들고 그다음이 입고, 출고 순으로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쿠팡 알바 미리 알아두면 좋은 팁

센터에 가면 안전화를 주는데 안전화에 익숙하고 자주 신어본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한 치수 크게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안전화같은 단단한 신발이 꽉 끼면 생각보다 발이 많이 아픕니다.

또한 쿠팡 알바하면 유명한 것 중 하나가 300원 짜리 음료수 자판기인데요. 집 갈 때 몇개 뽑아가세요.

그리고 화장실 갈 시간이 많이 없고 화장실 자주 가면 일하는데 지장있으니 물 너무 많이 마시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중간만 가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시급을 받기 때문에 일을 잘한다고해서 나에게 주어지는 혜택 없습니다. 잘하고 빨리 일하면 일만 더 늘어납니다.

어차피 하루 보고 앞으로 안 볼 사이이기 때문에 적당히 적당히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너무 못하면 찍히니까 또 너무 못하지도 마시고 적절하게 중간 정도만 가세요. 어느 집단이나 눈에 안띄고 묻어가는 게 편하게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급여는 일한날 다음주 수요일에 일괄적으로 입금이 되는데 입금 프로모션으로 인원을 더 모집하는 이벤트를 했던 적도 있습니다. 첫 출근하면 돈 더 주고 두번째 2만원 더주고 이런 이벤트 할 때 잘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없습니다. 선풍기 큰거 있지만 바람도 잘 안오고 하니까 더운 여름에는 얇게 입고 가세요. 날도 날이지만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열기가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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